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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분유업계로 '불똥'…"안정성 문제없어"

분유회사, 자체 검사 통해 안전성 확인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7-08-17 10:32 송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분유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분유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살충제 계란'에 대한 불안감이 갓난아이들이 먹는 분유까지 확대됐다. 분유에는 계란 성분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분유업계에서는 '지나친 우려'라고 지적했다. 원재료와 완제품 등에 대해 깐깐한 검사를 통해 살충제는 물론 유해성분을 걸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홀릭 베이비'와 '레몬테라스' 등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분유의 안정성에 대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분유에도 계란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확인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아이 부모를 위한 인터넷커뮤니티에는 살충제 계란 확인 후 "분유를 먹여도 되나요?"·"분유는 안전한가요?"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분유의 안정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분유에 들어가는 계란 원료가 난황 중 특정 기능성 성분인 레시틴만을 추출해 원료로 사용한 것이고 유해성 검사를 지속해 안정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재료와 완제품, 출하 전에 잔류농약 등 331종의 자체 검사를 실시한다"며 "검사 결과 문제가 된 비펜트린과 피프노닐은 물론 다른 농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도 "WHO나 EU보다 엄격하게 잔류농약·살충제 검사를 하고 있다"며 "분유에 사용한 계란도 다른 지역서 수입한 계란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 역시 "살충제 사태가 터지자마자 분유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문제없음을 확인했다"며 "분유는 아이들이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위생과 안정성에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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