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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후보 백현진, 9월 미술관·갤러리 동시 전시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2017-08-17 09:37 송고 | 2017-08-17 09:39 최종수정
그 근처 1-01 In the Neighborhood 1-01, Sticker printing, Dimension variable, 2017 (페리지갤러리 제공) © News1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7' 후보인 백현진 작가(45)의 개인전이 오는 9월1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린다. '페리지 아티스트' 시리즈 14번째로 열리는 전시로, '그 근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쓴 동명의 시(詩)를 주제로, 작가가 몇 년간 길거리에서 수집한 이미지들과 우연히 혹은 남몰래 기록한 영상, 전시의 중요한 근간이 되는 시, 사운드, 및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하나의 공간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전시장에 놓인 각각의 요소들은 명확한 연결고리 없이 제각각 공간을 차지하며 느슨한 병렬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작가가 자기 자신과 이를 둘러싼 세상을 대하는 어떤 일련의 행위 혹은 태도를 반영한다. 

스마트폰으로 몇 년간 촬영해 온 도시의 길바닥 이미지를 색색의 리소그라프 인쇄(Risograph, 실크스크린 방식의 디지털 공판인쇄)로 찍어낸 후, 반복적으로 붙였다가 떼어내는 방식으로 벽을 채워나가고, 그 위에는 스티커로 인쇄된 길바닥의 이미지가 또 한번 겹쳐진다. 오랜 기간 이 길 저 길을 걸으면서 담아낸 사진들에는 도시의 공간과 시간이 담겨 있다.

페리지갤러리 측은 "백현진이 담아낸 도시의 흔한 풍경의 조각들은 예술가라는 전문성을 가진 접근이라기보다는 일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하는 행위와 같은 개인적이고 비전문적인 접근"이라며 "작가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순응과 저항을 통해 변해가는 '나'를 있는 그대로 작업으로 담아내는 행위의 가장 최근 결과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11일까지.
그 근처 2-02 In the Neighborhood 2-02, Single channel video, loop, 3:25, 2017 (페리지갤러리 제공) © News1

백현진은 페리지갤러리 전시와 비슷한 시기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17' 전시에도 참여한다. 백현진 작가는 지난 2월 박경근, 송상희, 써니 킴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선정됐다.

7개월 간 준비를 마치고 오는 9월13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를 연다. 작가의 시(詩)인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페리지갤러리 측은 "이란성 쌍둥이처럼 연결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이자 '어어부 프로젝트' '방백'이라는 이름으로 음악가로도 유명한 백현진은 영화 출연, 음악 제작,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갤러리(2011), PKM갤러리(2016)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5년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헤르난 바스, 데이나 슈츠, 빌헬름 사스날, 박진아 등과 함께 '그림/그림자-오늘의 회화'전에 참여하는 등 화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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