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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비수기 위기 넘겼다…3분기연속 흑자경영(상보)

RS80A 등 프리미엄·고급형제품 3종 해외판매 덕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7-08-14 17:48 송고
삼성메디슨이 3분기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하면서 숙원사업인 '연간단위 흑자경영'에 한걸음 다가섰다.© News1
삼성메디슨이 3분기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하면서 숙원사업인 '연간단위 흑자경영'에 한걸음 다가섰다.© News1


삼성메디슨이 3분기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하면서 숙원사업인 '연간단위 흑자경영'에 한걸음 다가섰다. 회사측은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가 지난 3월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연간단위 흑자경영'의 열쇠를 쥔 2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선방하자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삼성메디슨은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매출액은 7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삼성메디슨이 3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이룬 배경은 프리미엄급 초음파 'RS80A'와 'WS80A' 2종, 고급형 'HS70A', 첫 보급형초음파 'HS40' 등 주력 초음파 제품라인의 해외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 삼성메디슨은 올 상반기 초음파로만 131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그중 해외매출액이 1137억원으로 전체 86.6%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액은 176억원에 그쳤다.

조사결과, 'RS80A'와 'WS80A' 2종, 고급형 'HS70A' 등 프리미엄·고급형 초음파 3종이 효자상품으로 부상했다. 이 3종 제품들은 올 1~5월 유럽시장 판매량이 330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11%가량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회사측이 프리미엄·고급형 초음파를 납품한 유럽 내 대학병원은 총 12곳이었다. 모두 전세계 병원순위가 300위 안에 드는 곳이다.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급 초음파 'RS80A'는 핀란드 헬싱키대학병원과 스위스 제네바대학병원·로잔대학병원, 프랑스 릴 대학병원, 영국 북부 브리스톨병원이다.

그 중 릴 대학병원은 산부인과용 프리미엄급 초음파 'WS80A'도 함께 구입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병원도 'WS80A'를 구입해 가동 중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대학병원은 고급형 장비인 'HS70A'를 구입해 가동하고 있다.

1대당 가격이 1억원이 넘는 'RS80A'와 'WS80A'는 삼성메디슨의 최고급 장비로 올해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존스홉킨스병원,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등에도 팔렸다. 보급형초음파 'HS40'은 지난 4월 17일 출시한 후 인·허가를 받은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두달동안 200여대가 팔렸다. 보급형 제품의 가격은 대략 3000~400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비수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며 "3분기 연속으로 흑자경영을 기록해 연간단위 흑자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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