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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차 사고 범인은?"… '구해줘' 역대급 엔딩의 연속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8-14 10:10 송고
© News1 OCN '구해줘 '제공
© News1 OCN '구해줘 '제공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4회가 역대급 ‘충격 엔딩’으로 스릴러물의 정수를 보여주며 한여름 밤 시청자들의 등골까지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 4회 방송분은 평균 1.7%, 최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40대 여성 시청률은 최고 3.2%까지 기록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임상진(장유상)의 죽음으로 정신이 무너진 엄마 김보은(윤유선)을 위해 임상미(서예지) 가족이 정신의학과와 박수무당을 찾아가는 등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구선원의 끊임없는 도움으로 마음이 움직인 상미의 아빠 임주호(정해균)가 가족들을 데리고 구선원에 들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구선원 행을 반대한 임상미와 달리, 임주호는 결심을 굳히고 구선원에 제 발로 입성하며 3년의 시간이 흘렀다.

3년 후 ‘구해줘’의 흥미진진한 긴장감은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법학과 대학생이 된 한상환(옥택연)은 선배들의 술자리 강권에 과거 임상미를 도와주지 못했던 일을 떠올리며 패기 넘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고, 3년 만에 무지군으로 내려와 친구들과 마음 편한 시간을 가졌다.

힘든 감옥 생활을 했던 석동철(우도환)은 출소를 앞뒀으며, 구선원과 교주 백정기(조성하)는 과거 돌봤던 치매 노인의 아들이 당 최고 의원 정치인이 되어 구선원을 방문하는 등 더욱 세력이 확장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구선원 내부의 현실은 참혹해졌다. 구선원 총무 조완태(조재윤)의 추행 현장을 목격한 정구가 폭행을 당했고, 임상미가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했지만, “생명수를 마시게 하면 괜찮다, 믿음으로 치료합시다”는 답이 돌아와 상미를 분노케 했다.

결국 백정기의 허락 하에 병원에 다녀오던 차 안에서 임상미는 정구가 찍은 현장 영상을 확인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임상미가 앞좌석에 탄 조완태를 공격하려고 준비하는 사이 구선원 차가 산길 아래로 뒤집힌 채 굴러 떨어졌고, 안전벨트를 맨 상미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거꾸로 매달려 있는 충격적인 장면에서 4회가 마무리됐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 주변을 천천히 살피는 카메라 움직임의 끝에 거꾸로 매달린 서예지의 모습과 흐르는 피가 강렬한 임팩트를 그리며 시청자들을 뼛속까지 서늘하게 만들었다. 스릴러물의 정수를 보여주는 역대급 엔딩이었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구해줘’ 4회에서는 엔딩 속 ‘봉고차 사고’에 관한 결과 그리고 무지군으로 돌아온 한상환과 출소한 석동철이 언제 재회하게 될지, 서예지와는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는 ‘떡밥’이 던져져 앞으로 스토리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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