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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외국인 일당, 서울역서 3억6000만원 든 돈가방 절도

경찰, 일부 용의자 신원 확인 추적 중…출국자도 있어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8-14 08:20 송고 | 2017-08-14 10:4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많은 인파가 몰린 서울역 한복판에서 3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 있는 가방이 외국인 일당에게 절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역 안 3층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현금 3억6000만원이든 가방을 들고 사라진 외국인 등 6명을 쫓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4시20분쯤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는 A씨가 기차를 타기 전 동료 B씨와 함께 서울역 3층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주문을 하러 간 사이 사업자금이 담긴 백팩을 들고 도주했다.

범행 당시 B씨가 가방을 지키고 있었지만 일당 일부가 시선을 끄는 사이 다른 일당이 순식간에 가방을 낚아챈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씨 가방에 많은 돈이 들어있는 것을 알고 명동에서부터 서울역까지 미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남자 3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된 이들 일당은 콜롬비아와 멕시코 등 남미계 출신으로 이들 중 일부는 범행 직전인 7월 말경에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일부의 신원을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라며 "이들 중 몇몇이 국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정부에 공조수사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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