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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 된 20대 여성이 대구의 한 빌라에서 또 다른 20대 남녀 3명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0분쯤 대구시 달서구의 한 빌라에서 A씨(26·여) 등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지난 7일 부산에서 실종 신고 된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빌라를 찾았다.

이 빌라는 숨진 이들 중 1명이 살던 곳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숨진 지 1주일가량 지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안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번개탄 등이 함께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 동반 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자살 경위와 이들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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