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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메르켈 돼 당 구원할 것…제 당선이 혁신"

"국민의당 새 판짜기, 새 인물만이 할 수 있어"
"지지율을 회복하고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 것"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8-13 14:50 송고
이언주 국민의당 대표 후보.  © News1 장수영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대표 후보.  © News1 장수영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대표 후보는 13일 "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돼서 당을 구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젊음과 혁신의 아이콘인 저 이언주의 당선이 바로 국민의당 혁신의 시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당 새판 짜기는 새 인물만이 할 수 있다"며 "현재 출마하신 분들 중에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관련해서 "지금 그분(안 후보)의 출마를 둘러싸고 당안팎에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갈등 속에서 출마해 안 후보가 상처를 입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과 통합을 할 수 있는 제가 지금은 당 대표가 돼서 안 후보의 정신도 이어가고 향후에 안 후보의 복귀를 돕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천정배, 정동영 후보를 겨냥해서는 "두 분께서도 우리당의 원로로서 매우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지금 당이 직면한 위기극복에, 또 당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 지향적 키워드를 지닌 적임자들은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또 "경륜과 지혜를 겸비한 선배님들과 함께 손잡고 반드시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며 "제3의 길을 걷는 중도개혁 정당으로서 확장성을 넓히겠다. 진정한 호남정신을 전국에서 실천하고 확장해서 당을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일으켜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20%대 지지율을 꼭 회복시키고 내년 지방선거을 승리로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강점으로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저는 국민의당 내에서 어떠한 이해관계와 기득권도 없다"며 "따라서 공천을 비롯해 당무를 진행하는데 갈등이나 분열을 촉발시킬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인 '제3의 길'을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꼭 실현하겠다"며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당 선배, 동료 의원들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힘이 함께 필요하다. 제가 그 접착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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