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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KK 대표 "나라 되찾겠다…트럼프, 약속지켜라"

美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
"우리가 트럼프 뽑은 건…"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7-08-13 11:47 송고 | 2017-08-13 16:16 최종수정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가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 AFP=뉴스1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12일(현지시간)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했다. 극단적인 백인 우월단체 쿠 클럭스 클랜(Ku Klux Klan·KKK)이 배후가 아니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물이 연관성 있는 발언을 내놓아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시위는 '우파들이여 통합하자'(Unite the Right)는 구호 아래 진행되기 시작했으며 점점 물리적 충돌과 폭력 양상을 띠게 된 건 시위대에 차량 1대가 돌진해 여성 1명이 숨지면서부터. 진압을 위해 도착한 경찰들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했고 버지니아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극우 및 인종차별로 잘 알려진 칼럼니스트로 KKK 대표를 지낸 적이 있는 데이비드 듀크는 이날 "우리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결심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을 이행(Fulfill)하라"며 시위를 더 부추기고 있다.

KKK는 남북전쟁 이후 생긴 인종차별 집단으로 대개 흑인을 공격한다. 하얀 고깔 두건을 쓰고 활동하기로 유명하다.

듀크의 발언은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의 사진기자 마이칼 매켈도니가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듀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우리가 믿고 있으며 그게 바로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뽑은 이유다. 그는 우리나라를 되찾을 것이며 우리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위 양상이 격화하자 트위터를 통해 "증오와 편견, 분열은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백인우월주의자들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음으로써 발언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듀크는 이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에 대해) 모호하게 말하고 있다. 더 확실하게 말해달라"고 주장해 왔었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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