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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미동맹 문제 없다" vs 野 "안보인식 안일"(종합)

민주, 野 초당적 협력 촉구…한국 등은 일제히 비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7-08-12 13:10 송고 | 2017-08-12 15:05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청와대 제공) ⓒ News1

한반도 안보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북한과 미국 사이에 긴장 관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과 관련해 "한미동맹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며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지만 야당은 "안일한 안보 인식"이라며 비판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각자 미국 측과 긴밀한 통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야당이 안보 불안과 안보 위기를 가중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와 안보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는게 야당의 몫"이라며 "미국과의 한미동맹이 굳건한 상황에서 뭔가 문제가 일어날 것처럼 난리를 치는 것은 안일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의 무력 도발 및 대미 협박으로 미국의 강경론이 정점을 치닫고 있으나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는 의심이 들 정도로 평온하다"며 "안보 불감증이야 말로 최대의 안보위기"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기습 남침인 6·25 전쟁은 일요일 새벽에 일어났다"며 "모든 위기는 가장 나태하고 취약할 때 오는데 지금 우리의 상황이 그렇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안보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과 미국 간 '말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하며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데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팔짱만 끼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며 "정부가 안일한 안보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예정된 휴가 일정을 모두 마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해결책 등을 밝힌 시점에 강경화 장관은 휴가 중"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외교 안보 최고 당국자들의 이런 태도가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 국민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뜻이라면 대단한 착각"이라며 "국민들 눈에는 '안보 불감증'으로 비춰져 불안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부는 북한이 핵을 가져도 우리를 공격할 용도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안보마저 포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문재인 정부를 인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핵을 가진 적국에게 안보마저 포기한 채 평화를 구걸하는 정부에 내 생명을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가) 양자의 중간에 서서 제3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를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했다.

최 대변인은 "미국의 (강경한) 태도가 핵을 들고 전세계를 상대로 위협을 자행하는 북한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며 "체제안녕이라는 눈앞의 목표에만 집착해 오히려 주변국가들을 전쟁의 참화로 몰아가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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