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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달 美8군사령관 "사드 병사 부적절 '웃음', 주민에 사과"

"사드 반대 시위대에 놀란 초조·불안의 결과"
환경영향평가 자리서 韓취재진에 유감 표명

(성주=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8-12 13:09 송고 | 2017-08-12 13:25 최종수정
토머스밴달 주한미8군 사령관(국방부 제공) © News1

토마스 밴달 주한 미8군 사령관은 지난 4월 경북 성주기지로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 이동 과정에서 한 미군 병사가 웃음을 지으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촬영한 데 대해 12일 사과했다.

밴달 사령관은 이날 성주기지 2층 회의실에서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당시 한 미군 장병이 지었던 표정(웃음)으로 성주 주민들께서 불쾌감을 느끼셨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유감을 표명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밴달 사령관은 이어 "아시다시피 사드 장비의 부지 이동은 한미 정부간 이뤄진 합의였으며 추가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그러다보니 장병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많은 분들이 부지 앞에서 시위를 하고 계시리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문에 시위대와 맞닥뜨렸을 때 상당히 놀랐었던 것이고 그런 표정은, 그러한 초조함과 불안감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아시겠지만 저희 미국 장병들은 시위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고 더 나아가서는 어떠한 도발 행위도 취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이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밴달 사령관은 또 "이 성주 부지가 사드의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이유는 한미 양국 동맹 차원에서 결정된 대한민국의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위치로 설정한 것"이라며 "이곳 성주 부지에 사드가 배치됨으로써 부산과 대구 같은 대도시를 포함한 1000만 명 넘는 대한민국 국민분들을 보호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미 정부는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하면서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내법을 모두 준수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위협에 맞춰 제때 적시에 적절한 자원이 배치될 수 있도록 국방부·한미연합사·주한미군 차원에서 계속해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4월26일 오전 사드 장비가 성주 마을회관 앞을 지나갈 당시 한 미군장병이 경찰에 의해 통제당한 채 항의하는 주민들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웃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4월 26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회관 앞에서 사드를 반입하는 미군이 트럭 안에서 웃으며 주민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유투브 동영상캡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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