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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대부분↓…美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12 06:44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11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0.9bp(1bp=0.01%) 하락한 2.189%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180%까지 내려가 6주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1.3bp 오른 2.786%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6주 최저치인 2.76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3.0bp 하락한 1.741%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3.3bp 내린 1.292%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284%까지 내려가 8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1% 상승했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CPI는 1년 전보다는 1.7% 올랐다.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4개월 연속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는 1.7%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3개월 연속 상승폭이 같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소비자 물가 발표 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36%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한 달 전 54%에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한 러시아와 중국의 중재방안이 있다고 밝힌 후 30년물 수익률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닐 카시카리 미이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또 낮게 나왔다"며 "우리는 통화정책의 향배를 결정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기 위해 제대로 기다랴봐야 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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