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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기습폭우에 곳곳서 한바탕 물난리

(강릉·동해·삼척=뉴스1) 서근영 기자, 최석환 기자 | 2017-08-11 15:59 송고
11일 오전 6시1분쯤 강원도 강릉시 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습폭우로 말미암은 침수 피해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배수 지원을 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17.8.1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강원 영동지역이 지난 10일 밤부터 11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곳곳의 도로와 주택·식당이 침수되는 등 한바탕 물난리를 겪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12시부터 11일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향로봉 304.5㎜를 비롯해 간성(고성) 218㎜, 미시령 219.5㎜, 삼척 219㎜, 옥계(강릉) 192㎜, 동해 189.7㎜, 강릉 129.5㎜, 속초 129.1㎜ 등이다.

특히 11일 오전 7~8시 한 시간 동안 동해 45.8㎜, 삼척 36.5㎜, 궁촌(삼척) 25㎜ 등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 쏟아진 빗줄기로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는 오전부터 배수 지원을 요청하는 신고가 이어졌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분쯤 강릉시 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습폭우로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포남동과 강동면, 입암동 등에서도 지하실과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삼척에서도 오전 7시22분 교동 일원의 하천이 범람해 도로가 잠시간 통제됐고 가옥의 마당이 침수되거나 담장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오전 8시19분에는 동해시 추암해수욕장 입구 도로에도 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현재 이 구간은 배수 작업이 끝나 통행이 가능하다.

11일 오전 강원 북평 오일장길 인근 주택 앞마당에 물이 차오르면서 119구조대원이 출동해 배수지원을 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린 누적강수량은 삼척 120㎜, 향로봉 112.5㎜, 동해 100.2㎜, 북강릉 95.8㎜, 고성(미시령) 84.5㎜, 강릉 80㎜ 등이다.(동해소방서 제공) 2017.8.1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다행히 폭우로 말미암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동해와 삼척지역은 아직도 간간히 빗줄기가 거세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강원도 소방본부에 접수된 배수지원 요청은 강릉 5건, 삼척 8건, 동해 7건 등 총 20건이다.

신고를 받은 강원소방은 119구조대원 60명을 각 지역으로 출동시켜 오전 9시까지 일부 도로와 주택가 곳곳에서 배수 작업을 실시해 총 65톤(소방서 추산)의 물을 퍼냈다.

기상청은 동해안에 내리고 있는 비는 소강상태로 12일 아침까지 5~10㎜가량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동해안에서는 연해주 해역에서 지속적으로 너울이 유입되며 각 지역 해안가에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관광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중부앞바다 중 강원 연안바다의 풍랑주의보가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으나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며 “해안가 물놀이, 갯바위 낚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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