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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박기영, 黃사태 책임 있지만 공도 있어"(상보)

임명 철회 생각 없음을 밝혀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8-10 19:20 송고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2017.8.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2017.8.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과거 '황우석 사태'에 연루됐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계 인사로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는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과 관련, 국민을 향해 사과를 표명하면서도 현재까진 인사 철회를 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사과를 전하면서도 "새 정부는 촛불민심의 구현이라는 국정목표 실천에 있어 참여정부의 경험, 특히 실패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소중한 교훈으로 삼고있다"며 "참여정부에 종사했던 분들도 실패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새 정부에서 같이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박기영 본부장은 황우석 교수 사건 당시 과학기술보좌관이었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IT분야와 과학기술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다. 그 점에서 박 보좌관은 공도 있었다. 과와 함께 공도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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