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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스타]시청률 비수기 뚫은 ‘흥행불패’ 남궁민 카드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8-09 09:44 송고
2017.7.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017.7.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흥행불패 카드’ 남궁민에게 방송국이 긴장하는 시청률 비수기 ‘여름’은 무의미했다.
남궁민은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자 한무영 역할을 맡았다.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정열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과 팀을 이루며 통쾌한 정의구현의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남궁민의 '조작' 출연에는 시청자의 기대감과 우려의 시선이 공존했다. 그동안 보여준 연기력에 대한 신뢰로 기대감도 높았지만, 전작 ‘김과장’ 종영 직후인데다가 ‘정의’로우며 판을 뒤집는 돌직구 스타일의 캐릭터가 다소 겹칠 수 있었기 때문.

‘조작’ 초반 능청스럽고 패기 넘치며 뻔뻔하기까지한 한무영의 성격이 부각되며 김과장의 잔상이 보인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적폐 구태원(문성근 분)에 맞서는 구도가 되자 진중한 면모를 드러내며 반전을 선사했다. 초반부터 쌓은 한무영 캐릭터에 반전을 주며 보다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것.
© News1 SBS 제공
© News1 SBS 제공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조작’은 지상파 주중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작’까지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남궁민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중이다. 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부터 ‘미녀공심이’ KBS ‘김과장’에 이어 ‘조작’까지 시청률 1위는 물론, 호평까지 받으며 4연속 히트라는 기록을 세운 것. 능숙하고, 또 자연스럽게 극과 캐릭터에 맞춰 변신을 쉬지 않는 남궁민에 대한 시청자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했다.
‘리멤버’의 남규만을 통해 시청자에게 남궁민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남규만은 남궁민이 가진 선한 얼굴과 대비돼 더욱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그는 쉼 없이 ‘미녀 공심이’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로 빠르게 변신했다.

이어 선택한 ‘김과장’은 남궁민의 ‘이름값’을 보여준 작품이다. ‘김과장’의 김과장으로, 부조리한 현실에 날리는 통쾌한 일격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조작’의 한무영으로 흔들림 없는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믿고 보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남궁민이 호평에 힘입어 ‘조작’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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