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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군함도' 류승완-강혜정, '독과점' 논란에 영화단체 탈퇴 결정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8-08 14:24 송고
© News1 왼쪽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CJ엔터테인먼트 제공, 류승완 감독/뉴스1DB
© News1 왼쪽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CJ엔터테인먼트 제공, 류승완 감독/뉴스1DB

영화 ‘군함도’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가 한국영화감독협회, 영화제작자협회 등 소속된 영화 관련 단체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8일 강혜정 대표는 뉴스1에 “영화 관련 협회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군함도’로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나. 우리가 속한 단체들이 앞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표명하는데 있어서 혹시 모를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아 탈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일에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97만 명)을 썼으며 8일 현재 61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부터 약 20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역대 최고 예매 관객수'를 기록했고, 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일었다. 특히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인 CGV와 '군함도'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같은 CJ그룹 계열이라는 점에서 더욱 거센 ‘독과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대표는 이에 소속된 영화 관련 협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 탈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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