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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현장]"신인상 주인공은 나야나" 워너원, 역대급 꽃길의 시작[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8-07 16:55 송고
워너원(Wanna One)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그룹명, 팬클럽 명, 타이틀곡까지 국민 프로듀서 손으로 뽑혔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워너원(Wanna One)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그룹명, 팬클럽 명, 타이틀곡까지 국민 프로듀서 손으로 뽑혔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80도 달라진 생활…고척돔 공연 꿈만 같다."

워너원이 역대급 데뷔를 한다. 휘황찬란한 '꽃길'의 시작이다.

워너원은 7일 오후 4시 서울 고척돔에서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본격 데뷔를 앞두고 워너원이 취재진 앞에 공식적으로 서는 자리다.

이날 검정 슈트를 입고 등장한 워너원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취재진 앞에서 다소 경직된 표정을 보였던 워너원은 이야기를 하며 서서히 긴장이 풀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를 마쳤다.

강다니엘은 콘서트에 앞서 "많은 준비를 했다. 지켜봐달라"고 말했고 박지훈은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 즐거운 콘서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우진은 데뷔한 소감에 대해 "연습하던 시절에는 멀리만 보이던 데뷔라는 단어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현실인지 꿈인지 실감이 잘 안난다.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 이제 첫 출발이다보니까 시작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워너원이 '쇼콘'을 여는 고척돔은 국내 유일한 돔구장으로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이 돔구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워너원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상케 하는 부분이다.

하성운은 고척돔 공연에 대해 "방탄소년단 선배님 콘서트가 고척돔에서 하지 않았나. 그때 콘서트를 봤는데 나는 언제쯤 이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현실이 돼 꿈만 같다. 평생 못할줄 알았던 꿈을 이뤄 설레고 떨린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뒤 달라진 생활에 대해 "180도 달라졌다. 일단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큰 무대에 올라보지 못했다. 다시는 못올 것 같던 무대에서 데뷔를 하게된 것이 꿈만 같다. 어머니가 주변 지인들에게 내 자랑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뿌듯했다. 원래 내 얘기를 많이 안하셨었다"며 웃었다.

윤지성은 워너원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11명이 서로 다른 회사에서 모여서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지 않나. 우리가 하나가 되서 데뷔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답했다.
워너원(Wanna One) 배진영(왼쪽부터), 강다니엘, 윤지성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그룹명, 팬클럽 명, 타이틀곡까지 국민 프로듀서 손으로 뽑혔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워너원(Wanna One) 배진영(왼쪽부터), 강다니엘, 윤지성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그룹명, 팬클럽 명, 타이틀곡까지 국민 프로듀서 손으로 뽑혔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팬들이 볼 수 있는 '쇼콘'은 8시부터 진행되지만 일찍이 현장에 몰려들었다. 고척돔 인근의 구일역부터 소녀팬들이 진을 쳤고, 쿨패치와 물병을 손에 든 채 더위를 잊었다. 현장에는 팬들이 직접 제작한 플래카드를 나눠주거나 스티커 등을 판매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입간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광경이 연출됐다.

워너원이 데뷔하는 이날은 '워너원 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간담회 이후 6시 워너원의 신곡이 발표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에너제틱'과 '활활'과 더불어  ’To Be One’ ‘이 자리에’ ‘Never’‘wANNA bE’‘나야 나’까지 수록, 총 7곡이 담겼다.

이날 '쇼콘'은 250만원이 넘는 가격에 암표 거래되고 있어 논란으로 불거지기도 했으며, 같은 날 진행하는 기자간담회 역시 기자 사칭 입장이 온라인상에서 예고돼 관계자들을 한껏 예민하게 만들기도 했다.

팬들의 도가 지나친 관심만 보더라도 워너원의 화력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워너원은 시즌1인 아이오아이보다 높은 화제성과 수만명의 팬을 보유, 신인으로서는 누리기 힘든 데뷔를 맞게 됐다.
워너원(Wanna One) 라이관린, 옹성우(오른쪽)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그룹명, 팬클럽 명, 타이틀곡까지 국민 프로듀서 손으로 뽑혔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워너원(Wanna One) 라이관린, 옹성우(오른쪽)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그룹명, 팬클럽 명, 타이틀곡까지 국민 프로듀서 손으로 뽑혔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요계에서는 워너원의 등장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워너원이 소녀팬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이고 화제성을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 타 기획사 입장에서는 워너원의 화력이 경계대상 1호일 수 밖에 없다.

워너원은 엠넷을 통해 탄생했음에도 무시하지 못할 화제성 덕에 지상파 3사는 물론이고 종편까지 문턱을 없앴다. 이미 '해피투게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으며 앞으로 출연할 예능 프로그램 역시 다수다.

워너원의 데뷔에 가장 주목할 점은 단연 앨범 판매량이다. 워너원은 선주문량 50만장 판매고를 돌파, 인기 그룹으로서도 이뤄내기 힘든 기록을 써냈다.
워너원 쇼콘이 열리는 고척돔 © News1
워너원 쇼콘이 열리는 고척돔 © News1

앨범 판매량은 물론이고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워너원은 올해 신인상이 유력한 상황. 더불어 본상까지 노릴 수 있는 파워까지 갖췄다.

역대급 등판과 이를 지지하는 탄탄한 팬덤이 오는 2018년 12월까지 지속될 워너원의 행보를 꽃길로 만들 전망. 역대급 루키인 워너원이 데뷔날 이후부터 어떤 새로운 기록들을 써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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