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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하게 가입한 웹사이트들 '한번에' 탈퇴한다

행안부 8일부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7-08-07 12:00 송고 | 2017-08-07 15:28 최종수정
© News1

# A씨는 평소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온라인 경품행사에 자주 참여해 왔다. 그러나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광고성 전화와 스팸문자로 시달리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무심코 가입한 웹사이트에서 한번에 탈퇴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앞으로는 이 같은 불편함이 한번에 해소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8일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확인 내역 일괄조회 및 웹사이트 회원탈퇴 지원서비스를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eprivacy. 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휴대전화 본인확인 내역 조회서비스는 이동통신3사(SKT·KT·LG U+)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홈페이지을 통해 최근 1년간 본인확인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알뜰폰과 사용자 등록이 완료된 법인폰도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본인확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주민등록번호와 아이핀, 휴대전화 인증 내역까지 한꺼번에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본인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도용되었다고 의심되는 웹사이트에 대한 회원탈퇴를 요청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일괄적으로 회원탈퇴 처리를 대행하고 그 처리결과를 통보해 준다.

행안부는 내년에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증내역 조회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본인확인 내역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웹사이트에서 탈퇴해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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