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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北 리용호 피했나…갈라 디너 '생략'

리용호 北외무상 등 참석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8-07 10:52 송고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동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US © AFP=뉴스1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동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US © AFP=뉴스1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이미 예정된 스케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갈라 디너를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 디너에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했다. 이 때문에 일부 미 외신은 "틸러슨 장관과 리 외무상이 직접 만남을 피하기위해 노력했다(더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 국무부를 통해 공개된 틸러슨 장관의 이번 마닐라 스케줄에는 원래 6일 저녁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대표들과의 갈라 디너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직전에 스케줄이 변경돼 틸러슨 장관 대신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이 미국 대표로 참석했다.

AP통신은 국무부 관련자를 인용, "틸러슨 장관은 다음 날 예정된 ARF 등을 준비하기위해 첫 날인 6일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갈라 디너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다른 국가 대표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 '왕따'와 같았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다.  갈라 디너는 당초 8시로 예정됐으나 주요 장관들의 양자 회담 일정이 길어지면서 한 시간 넘게 지연됐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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