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준희 SNS © News1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14)이 또 다시 입을 열었다. 최양은 6일 자정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이 강제로 탈퇴돼 마지막으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며 자신의 현재 심경을 재차 밝혔다.

그는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간 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줄은 몰랐고 외부와 차단되는 병동인줄은 전혀 몰랐다”며 “지금에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병동이었으면 입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에 대한 해명 차원의 언급인 듯했다.

이어 Mnet ‘아이돌학교’ 출연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준희 양은 “저의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외)할머니이다.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해 1차, 2차 다 합격했다”라며 “너무 화가 났고 속상했다. 더 어이가 없던 것은 반대한 이유가 스님이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을 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상한 말씀을 하셨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여러분 이것은 가정폭력이다. 다 잘되라고 한 일들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었을까?”라고 반문한 뒤 “훈육과 폭력은 다르다. 할머니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제 인생을 폭로하는 것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격앙된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쯤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정옥숙씨가 크게 다툰다는 최양 오빠의 신고를 받아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 최양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씨의 폭언·폭행 등으로 인한 가족간 갈등의 과거사를 잇따라 폭로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최양의 인스타그램 게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준희입니다.

페이스북 계정이 강제로 탈퇴되어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립니다.  일단 하나하나 다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 간 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줄은 몰랐고 외부와 차단되는 병동인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입원 절차 다 밟고 난 후에 알았고 원래는 3주동안 입원하는 거였는데 전 정신병자도 아닌데 정신병동에서 지내는 게 억울해 맨날 간호사와 주치의 선생님들께 내보내달라고 울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병동이었으면 전 입원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입니다. 전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했습니다. 전 소속사가 있던 연습생도 아니었기에 연습실을 자주 얻을 수 없어 노래방에서 연습하고 화장실 전신 거울에서 노래를 틀어 놓고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몇주 동안 피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 만에 말 한 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습니다.

전 너무 화가 났고 속상했습니다. 더 어이가 없던 것은 반대한 이유가 스님이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을 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상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저희는 기독교였습니다. 또한 전 공부나 할 것이지 뭔 연예인을 하냐며 화를 내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저에게 문제집살 돈을 준 적 없었고 전 그래도 좀 열심히 살아보겠다 해서 당시 친구들에서 5000원씩 빌려서 문제집 겨우 3권 사서 공부했습니다. 전 열심히 노력하면 안될 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 느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있다는 걸.

심지어 더 화가 나는 것은 오빠는 어떻게든 연예인 시켜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보고 다녔답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전 아무 어른들의 도움 없이 그저 혼자서 내 꿈 좀 이뤄보겠다고 노력한 것인데 할머니는 그것마저 다 망쳤습니다.

그리고 17일날 KBS ‘속보이는 TV’에 할머니랑 저랑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입니다. 할머니는 엄마에게 정말 천벌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가정폭력입니다. 다 잘되라고 한 일들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었을까요? 폭행과 훈육은 다릅니다. 그 훈육이 최진실 딸을 죽이려 했고 자살유도를 했습니다. 정말 제대로 할머니의 죄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 전까지 전 할머니를 폭로하고 폭로 할 것입니다. 이거 하나만 알아주세요.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지금 상황보다 뒤집어지겠죠. 훈육과 폭력은 다릅니다. 할머니를 공격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제 인생을 폭로하는 것입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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