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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 박상원도 눈물짓게 한 아이들 성장 ‘뭉클’ [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08-05 20:56 송고
tvN ‘둥지탈출’ 방송 화면 캡처 © News1
tvN ‘둥지탈출’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네팔에 간 스타 자녀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부모들을 뭉클하게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서 아이들은 첫 번째 시련을 겪게 됐다. 자신들에게 일거리를 주는 학교 교장선생님에게 연락하는 것을 잊어 해고당하게 된 것. 안일한 생각이 낳은 결과였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아이들은 망연자실했다. 박미선 딸 이유리는 “되게 경각심을 일깨워주신 것 같다”라고 그간의 상황을 곱씹었다. 다른 아이들 역시 평소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았던 것이 익숙해져 스스로 안일했었다며 자기반성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천막도 찢어졌다. 폭우를 견디지 못한 것이다. 단장인 박상원 딸 박지윤은 이 천막을 끊어버리는 게 나을 것이라 판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려 했다. 아이들은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듯 보였으나 일단 단장의 뜻을 따랐다. 결국 분위기는 어색하고 무거워졌다.
tvN ‘둥지탈출’ 방송 화면 캡처 © News1
tvN ‘둥지탈출’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이후 아이들은 한 자리에 모였다. 이유리는 일을 함께 상의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자기 진짜 의견을 숨기고 다른 사람만 배려하다 보니 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 사람도 마음을 숨기고 있으니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남들을 배려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라는 의견을 냈다.

기동민 아들 기대명 역시 이에 동의했다. 기대명은 “우리가 처음 만났다. 그래서 초점이 서로한테 있었다. 서로 미안하니까 (마음을) 숨겼는데 이제 조금씩 드러나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여기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성장하면 좋은 거니까”라고 독립의 의미를 찾았다.

네팔에 와서 가장 고생한 최유성은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가 성장이다. 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 왔고 조금 바뀌었다. 하루하루 성장하며 더 단단해지고 있고 배려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이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 같다. 다들 좀 더 강해졌다”라고 말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속 깊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박상원은 눈물을 보였다. 박상원은 “문제를 의젓하게 풀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울컥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이유를 밝혔다. 이후 아이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식량도 떨어지고 돈도 떨어지자 아이들은 제작진에게 SOS를 요청했고 약간의 돈을 얻었다. 배고픔에 지친 친구들은 이 돈으로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 했으나 큰언니 이유리와 큰형 기대명은 조용히 아이들을 설득해 알뜰한 독립생활을 이어갔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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