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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자친구에 데이트 폭력'…남성들 잇따라 덜미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7-08-04 07:59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광주에서 예전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4일 옛 여자친구가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강제로 끌고가는 등의 혐의(폭행)로 김모씨(2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0시30분쯤 광주 동구의 건물에서 전날 헤어진 여자친구 A씨에게 대화를 하자며 강제로 끌고가던 중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A씨와 2주 정도 사귀다가 헤어졌고, A씨가 헤어진 뒤 바로 다른 남자를 만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동부경찰서는 과거 사귄 여자친구가 대화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여자친구를 때린 혐의(폭행)로 윤모씨(58)를 입건했다.

윤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40분쯤 광주 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한달 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대화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과 긴급연락체계를 유치하는 등 보호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지역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발생한 '데이트 폭력'은 총 20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 발생한 233건과 비슷한 수치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총 203건 중 폭행 137건, 상해 17건, 체포·감금 8건, 협박 20건, 성폭력 2건, 기타 19건으로 나타났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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