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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싱글 와이프’첫방, 아내들의 3人3色 여행기, 안방 눈길 잡을까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2017-08-03 07:10 송고 | 2017-08-03 10:12 최종수정
'싱글와이프' 방송 캡처 © News1
'싱글와이프' 방송 캡처 © News1

‘싱글 와이프’가 가족 예능의 득세 속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안방에 등장했다.

2일 SBS ‘싱글 와이프’가 처음 방송됐다.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치여 정작 자신의 모습을 잊고 지내야했던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일명 ‘아내DAY’를 지정해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규편성 됐다.

남희석 이경민 부부, 이천희 전혜진 부부, 김창렬 장채희 부부, 서현철 정재은 부부, 박명수 한수민 부부까지 총 다섯 커플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선 박명수 아내 한수민이 절친과 태국 방콕 배낭여행에 도전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남편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을 위해 직접 배낭을 쌌고 일일이 챙겨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수민은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전엔 엄한 부모님 때문에, 결혼 후에는 엄한 남편과 일, 육아라는 현실적 문제로 자유롭게 여행을 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절친과 방콕에 도착한 한수민은 벌레를 파는 노점상 앞에서 걸음을 멈췄고 즉석에서 벌레를 사먹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흥에 겨워 소맥을 마는 모습이 예고되며 남편 박명수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파일럿 방송에서 허당매력을 드러내며 큰 화제를 모았던 정재은은 이번엔 러시아 여행에 도전했다. 그녀는 러시아에 도착했고 홈스테이를 하기로 한 숙소까지 혼자 찾아가야 하는 상황에 당황했다. 러시아어를 모르는 상황에서 간신히 지하철로 가는 버스를 탄 그녀는 친절한 러시아청년에게 질문폭격을 퍼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하철에서 다시 헤매던 그녀는 한국인 청년들과 마주쳤다. 더구나 “싱글와이프 아니냐”며 정재은을 알아보는 여학생의 등장에 정재은은 천군만마를 만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MC들과 남편 서현철 역시 기적 같은 만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희석의 아내 이경민은 시댁인 충남 보령으로 여행을 떠났다. 시아버지가 마중을 나와 있었고 이경민과 친구들을 딸처럼 반겼다. 이어 시댁에 도착한 이경민은 마치 친정에 온 것처럼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부모님과도 딸처럼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중식당을 했던 시아버지가 며느리와 친구를 위한 요리를 만드는 동안 이경민과 친구들은 시어머니와 화투놀이를 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경민은 “시댁이 너무 편하다. 이 집은 안 어색하다. 제 친구들을 데리고 친정에 간적은 없었는데 시댁에는 굉장히 많이 데리고 갔다. 모두 딸처럼 대해주시니까 제 친구들도 ‘아버지’하면서 따른다”고 털어놨다.

아내들의 3人3色 개성 넘치는 여행기가 첫선을 보인 가운데 ‘싱글 와이프’가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galax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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