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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이 대세'…여름 휴가 인기 여행지 1위 '제주'

스카이스캐너, 7~8월 출발 항공권 검색 결과 분석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8-01 11:00 송고
제주. 스카이스캐너 제공.© News1
제주. 스카이스캐너 제공.© News1

최근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여름 휴가지로 가까운 휴양지를 더욱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테이케이션'은 '활동적인 것보다 집 근처를 취한다'는 뜻의 신조어로 휴식을 원하지만 동시에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목받는 여행 스타일이다.
 
1일 전 세계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올여름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우리나라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 최고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 '오사카'가 2위, 꾸준히 인기를 얻는 태국 '방콕'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검색한 항공권 중 7월부터 8월 사이 해외로 떠나는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는 비행 거리가 멀지 않고 관광뿐만 아니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강세를 보였다.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인들의 큰 관심이 쏠렸던 상위 20개 여행지는 제주 오사카 방콕 외에도 △베트남 다낭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일본 오키나와 △일본 삿포로 △미국 괌 △필리핀 세부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발리 △필리핀 칼리보 △베트남 하노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사이판 등의 순이었다.

베트남 다낭. 스카이스캐너 제공.© News1
베트남 다낭. 스카이스캐너 제공.© News1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도시 또한 '다낭'으로 4배 증가했다. 발리 2.9배, 사이판 2.9배, 사이판 2.9배, 삿포로 2.6배, 코타키나발루 2.6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기 여행지였던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장거리 여행지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상위 20개 인기 여행지 중 유일한 장거리 여행지인 프랑스 ‘파리’ 또한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2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비행시간이 짧은 가까운 해외 여행지의 인기와 함께 여름 휴가철 평균 여행 기간도 짧아졌다. 2016년 7~8월 여행 기준 평균 6.2일이었던 여행 기간은 올해는 평균 5.7일로 약 0.5일 줄었다.

또 휴가지에서 홀로 휴식에 집중하려는 이들도 늘어났다. 올여름 휴가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는 나홀로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 증가했다. 2인 이상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항공권 검색량 증가율은 42.5%에 머물렀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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