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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칫솔통에 몰카 설치 딸 친구 훔쳐본 목사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7-08-01 08:40 송고 | 2017-08-01 08:46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자신의 집 욕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함께 사는 딸의 친구를 몰래 촬영한 50대 목사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 혐의로 목사 A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25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자신의 집 욕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딸의 친구인 B씨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딸의 친구이자 교회 신도인 B씨가 지난해부터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자 욕실 칫솔통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했다"며 "A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디지털기기 정보분석)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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