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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2대 우승자 닭발, 거인 정체는 트로트 가수 강소리 [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07-28 21:38 송고
tvN ‘수상한 가수’ 방송 화면 캡처 © News1
tvN ‘수상한 가수’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닭발이 ‘수상한 가수’의 새로운 우승자가 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무명 가수와 복제 가수 세 팀이 2대 우승자 보물선의 아성에 도전했다. 이들은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보물선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선 이들은 무명 가수 히말라야와 복제 가수 김형범이었다. 히말라야는 무대에 서기 전 자신이 지난 2012년 데뷔한 보이그룹의 멤버라며 “활동을 2년 정도 안 했다. 2년 전 ‘엠카’ 무대가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소현은 그가 빅스·엑소와 동기라며 정체를 궁금해했다.

히말라야는 김형범과 함께 ‘스폰서’로 멋진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하하와 자이언티의 곡으로 유명한 ‘스폰서’를 함께 불렀다. 히말라야의 독특한 음색과 김형범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러나 이들은 아쉽게 보물선에 패배했고 이후 히말라야의 정체가 공개됐다. 히말라야는 그룹 빅스타의 메인보컬 래환이었다.

강호동은 2년 간 공백기에 대해 물었고 래환은 “공백기가 2년이 되다 보니 ‘진짜 방송에 안 나올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때는 계속 나올 줄 알았다. 그 무대가 마지막일 줄 몰랐다. 멤버들끼리 ‘다시는 못하겠지?’라는 말을 했었는데 너무 슬프더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소현 역시 눈물을 보이곤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면 팬들도 슬퍼할 것 같다. 오늘 나와줘서 감사하다”며 래환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후 래환은 같은 그룹의 멤버들과 함께 한풀이송 ‘좋아’를 불렀다. 빅스타의 녹슬지 않은 실력과 넘치는 끼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래환은 “진짜 오늘 힘 얻고 가고 열심히 할 거다”라고 말했으며 필독 역시 “항상 생각하지만 ‘무대가 정말 저희가 있을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tvN ‘수상한 가수’ 방송 화면 캡처 © News1
tvN ‘수상한 가수’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두 번째로 등장한 팀은 무명 가수 거인과 복제 가수 장도연이었다. 장도연은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등장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장도연은 가장 화려하게 꾸며봤다며 능청을 떨었고 ‘소찬휘 데칼코마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명 가수 거인은 그동안 수많은 실패를 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반복되는 앨범의 실패에도 부모님의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가수 소찬휘의 ‘티어스’였다. 거인은 폭발적인 성량과 개성이 묻어나는 음색, 가창력으로 단숨에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장도연은 뛰어난 무대매너로 거인의 가창력을 무대에서 구현해냈다. 두 사람의 멋진 호흡에 모두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거인은 보물선을 꺾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팀은 무명 가수 닭발과 복제 가수 홍석천이었다. 올해 서른 살이 된 닭발은 과거 음원차트에서 16주 동안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팀이었으나 최근에는 가수를 포기하고 닭발 장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가수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음을 고백, 무대에 서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닭발은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로 무대에 섰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다. 덕분에 거인을 꺾고 2대 우승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우승을 한 뒤 닭발은 “생각지도 못한 1등을 하게 돼서 만감이 교차한다. 다음 주에는 더 멋진 공연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인의 정체 역시 공개됐다. 거인은 트로트 가수 강소리였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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