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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버, 음성인식 IVI 탑재된 '그린카' 내일부터 시범운영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7-28 15:46 송고 | 2017-07-28 16:43 최종수정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IVI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 News1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IVI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 News1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탑재된 '그린카'를 오는 29일부터 시범운영한다. '그린카'는 차량을 빌려타는 카쉐어링용 차량으로, 현재 6000여대가 그린카로 운영되고 있다.
28일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일부 그린카에 네이버랩스가 직접 개발한 IVI 플랫폼 장치를 탑재해 29일부터 대여할 예정이다. IVI가 탑재된 차량의 대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서너대 정도로 추정된다. 

네이버랩스는 IVI가 장착된 그린카 대여·예약방법을 시범서비스하는 29일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는 시범운영을 거친 후 8월 중순쯤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본서비스에 들어가면 IVI가 장착된 그린카 대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VI는 'In-Vehicle Infotainment'의 약자로, 모바일과 연동된 서비스를 차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그린카에 IVI가 지원되는 디바이스가 설치되고, 이 디바이스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내비게이션과 음악감상, 라디오 등의 콘텐츠를 이용하면 된다. 음성인식도 된다.

그린카에 설치되는 디바이스는 네이버랩스가 직접 설계·제작한 하드웨어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던 모든 서비스를 이 장치를 통해 네이버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인 네이버가 IVI 서비스를 내놓은 까닭은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서다. 대여차량은 운전자가 매번 바뀌고 이로 인해 달라지는 이동경로와 주행스타일은 차량 내 사용자환경을 연구하는데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용자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그린카는 경차부터 대형차 및 수입차에 이르기까지 차종이 다양해서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방대하다. 압축적인 이동 및 공간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진화 방향도 연구할 수 있는 등 IVI를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운전자없이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카셰어링 등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IVI 플랫폼은 의미가 크다"며 "운전자의 환경과 안전에 대해 연구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서 계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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