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싱가포르 오피스 공급과잉에 공실률 6년만 최고치

임대율은 2010년 이후 최저…그러나 투자는 계속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7-28 14:58 송고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미지제공=세양여행사)© News1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미지제공=세양여행사)© News1
싱가포르의 오피스 공실률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피스 공급과잉으로 빈 사무실이 급증하면서 임대율은 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28일 싱가포르 도시개발청(URA) 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 지수는 올해 2분기 동안 155.6까지 1.1% 떨어졌다. 201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공실률은 0.8%p 늘어 12.4%를 기록했다. 2011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임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피스 시장 추세가 앞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펀드 및 기업들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국부 펀드는 지난해 싱가포르 중심 상업지구인 마리나베이의 오피스 건물을 사상 최고가인 34억 달러에 매입했다. 또 같은해 말레이시아 최대 기업은 마리나베이 지구 내에서는 보기 힘든 오피스 건물용 대지를 26억달러에 낙찰받기도 했다.

캐피털랜드 커머셜트러스트의 르넷 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 TV에서 "최근 싱가포르 오피스 대지 입찰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임대 시장도 바닥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aeba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