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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접영 200m서 또 한국新…결승 4위(종합)

백수연, 평영 200m 준결승서 15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7-28 02:12 송고 | 2017-07-28 02:23 최종수정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 /뉴스1 DB © News1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 /뉴스1 DB © News1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적어내며 여자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백수연(26·광주시체육회)은 평영 200m 준결승에 나섰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안세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06초67의 한국신기록으로 4위를 마크했다.

우승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미레이아 벨몬테(스페인·2분05초26)에게 돌아갔다. 프란치스카 헨트케(독일·2분05초39)와 카링카 호수주(헝가리·2분06초02)가 뒤를 이었다. 

안세현은 지난 준결승에서 2분07초82로 8위를 기록하며 결승행 막차를 탔다. 접영 100m(5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결승 무대였다.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일 대회 두 종목 결승 진출의 쾌거였다.

이날 안세현은 역영에도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또 한번 한국 여자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2분06초67으로 접영 200m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접영 100m에서 두 차례 경신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3번째 한국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0년 지난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혜라(26)가 기록한 2분07초22이었다. 안세현은 0.55초 단축했다. 

이로써 안세현은 접영 50m(26초30)와 100m(57초07)에 이어 2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더불어 그는 세계선수권 역대 한국 여자선수 최고 성적(4위)까지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5일 접영 100m에서 스스로 기록한 5위였다. 

이날 결승 8번레인에 위치한 안세현은 50m를 28초20으로 가장 먼저 돌았다. 하지만 100m부터는 4번째로 통과했다. 이후 안세현은 뒤처지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고 끝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열린 여자 200m 평영 준결승에 진출한 백수연은 2분26초37의 기록으로 2조 8위에 그쳤다. 전체 2개조 16명 중 15위를 마크한 백수연은 8명이 출전하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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