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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객 폭주…접속자 몰려 가입에만 40분

7분 만에 개설은 아직…서비스 첫날 시스템 오류 빈번
고객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하…3시간 만에 고객 3만5000명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7-07-27 11:55 송고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영업을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계좌 개설을 비롯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은행 영업을 시작했다. 2017.7.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앗! 문제가 발생했어요.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27일 오전 7시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했다. '계좌 개설 7분'을 내세웠지만 직접 계좌를 개설해보니 약 40분이 걸렸다.

카카오뱅크 앱을 찾기부터가 쉽지 않았다. 앱 출시 직후 검색 빈도가 낮아 플레이스토어 검색 결과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최상단에 자리 잡았다. 밑으로는 위비뱅크, 카카오스탁, 토스 등 다른 앱이, 카카오뱅크는 13번째에 모습을 드러냈다.

앱을 설치하면 개인정보 입력 화면과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 등 필수 정보 동의 절차 등이 진행된다. 위치 정보와 통화서비스 동의 이후 카카오 계정으로 앱을 시작하자마자 '앗! 문제가 발생했어요.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란 메시지가 떴다.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내용을 문의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고객센터에 1:1 채팅을 해보니 '상담원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이용해 주세요'란 메시지가 왔다.

여섯 차례의 에러 메시지 이후 휴대전화 본인 확인을 마치자 카카오뱅크에서 이용할 인증 수단을 등록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지문과 패턴, 인증 비밀번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문과 간편 비밀번호는 다른 은행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인증수단이지만 패턴 인증이 추가된 점이 새로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에러 메시지가 여러 차례 나와 과정을 반복했다.

이후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과정에 다다랐다. 안내에 따라 신분증을 촬영했지만, 앱이 신분증을 인식하지 못해 재촬영을 거듭했다. 본인 신분 확인 과정을 다시 한번 거친 뒤 계좌개설을 완료했다. 완료까지 39분의 시간이 걸렸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영업 첫날 가입 고객이 폭주하면서 시스템 과부하로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서버를 늘리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선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3만5000좌의 요구불예금이 개설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7만회다.


ddak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