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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X김동현 인터뷰①] "워너원 문턱 탈락, 솔직히 아쉽죠"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7-27 12:00 송고 | 2017-07-27 13:49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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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닿을 듯 가까웠던 '워너원 데뷔'는 아쉽게 놓쳤지만, MXM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게 됐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수만명의 팬덤을 자랑한 임영민과 김동현이 뭉쳐 MXM으로 데뷔한다.
브랜뉴뮤직 소속인 두 사람은 이대휘, 박우진과 함께 브랜뉴보이즈로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그러다 '프로듀스101'이라는 기회를 만나 인지도를 크게 올렸다. 브랜뉴보이즈 중 두 명은 워너원에 합류했고, 임영민과 김동현은 최종 11인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낙담도 잠시,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 대표는 임영민과 김동현에게 유닛 데뷔라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연습생 시절부터 작사, 작곡을 했던 두 사람은 소속사 유수 프로듀서들의 도움을 받아 본인들이 참여한 곡들을 들고 27일 오후 6시 신곡을 발표, 전격 데뷔한다.

데뷔를 앞두고 뉴스1 사옥을 찾은 임영민과 김동현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항상 이름 앞에 '연습생'이라는 수식어를 붙인채 인사를 하다가 '가수'라는 수식어를 붙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뛴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소감이 어떤가.

(영민)"프로듀스 연습생 신분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각자 바라던 데뷔니까 연습생 신분이 아닌 가수로서의 많은 분들에게 우리 이름을 알리고 사랑을 받아서 설렌다. 부족한 점이 많다보니까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동현)"가수라는 수식어가 붙는 거니까 정말 꿈만 같다. 이런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설레고 떨린다."

-싱글 중 곡 '굿데이'는 이대휘가 참여했다.

(영민) "대휘의 작곡 능력이 정말 좋다. 이번에 유닛 데뷔 앨범에 수록곡으로 넣어도 되냐고 하니까 아주 흔쾌히 그래도 좋다고 하더라."

-'프로듀스101'이 끝난 뒤 어떻게 지냈나.

(영민) "방송할 때는 잘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우리를 사랑해주고 관심가져줬는지 실감이 났다. 그리고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휴가를 처음으로 다녀왔다. 휴가에서 돌아오니까 회사에서 유닛 데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정말 기뻤다. 데뷔 준비로 정신없이 지냈다. 지금은 오직 우리 앨범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동현) "대휘랑 우진이가 워너원이 됐지 않나. 솔직히 마음 속에 부러움이 있었다. '나도 열심히 하면 데뷔할 수 있겠지'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기회를 준다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한편으로 감사하고 긴장도 됐다. 아직은 내가 부족한 것을 알고 잇는데 더 멋지고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부족한 모습이 보일까봐.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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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의 문턱에서 탈락한 것인데, 아쉬움은 없나.

(영민) "너무 아쉽다. 사실 나는 생방송 무대까지 갈거라고 생각 안했다. 처음에 예상 등수를 8위로는 적었는데 말그대로 소망일 뿐이었다. 동현이랑도 얘기했을 때 1차 탈락만 면하자고 했었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었다.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워너원 멤버가 되지 못해 아쉬운 것은 날 응원해준 팬들에게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제 데뷔하게 됐으니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동현) "'프로듀스101' 생방송 무대에 정말 서고 싶었다. 다음 무대까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쉽게 생방송 바로 앞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속상했다. 생방송도 그렇고 워너원에서 못 보여준 걸 유닛을 통해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브랜뉴에서 두 명이나 워너원이 됐다.

(영민) "거의 못보고 있다. 연락도 잘 못한다. 우진이랑 대휘가 정말 많이 바쁜 것 같더라. 앨범 준비 때문에 새벽까지 연습하는 것 같다. 연락을 자주 못해서 아쉽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다."

(동현) "연습생 생활 함께하다가 지금 좀 떨어졌있는 상황인데 많이 보고 싶다. 아까 화장품 사러 갔다가 우진이랑 대휘가 포스터에 붙어있는 걸 봤다. 반가워서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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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보이즈 중 '프로듀스101'에서 누가 가장 높은 등수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나.

(동현) "나는 회사를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대휘가 눈에 띌 줄 알았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곡도 잘쓰고 말도 잘하고 예능감도 있고 나이도 어리고."

(영민) "대휘랑 우진이가 워너원이 될 것 같았다. 우진이는 춤을 정말 맛있게 추는 것 같다. 다른 거 할 때보다도 춤출 때 눈빛이 변한다. 같이 연습을 하니까 춤추는 것 보면 이 친구는 춤으로 주목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임영민X김동현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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