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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베네수엘라 전현직 관료 13명 제재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7-07-27 07:15 송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26일(현지시간) 경찰과 충돌하는 반정부 시위자들.© AFP=뉴스1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26일(현지시간) 경찰과 충돌하는 반정부 시위자들.© AFP=뉴스1

미 정부는 26일(현지시간) 개헌을 추진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전현직 관료 13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유, 법치를 훼손하는 마두로 정부의 계속적인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마두로 정부가 오는 30일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할 경우 미국은 강력하고 신속한 경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재 대상에는 티비사이 루세나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이번 선거를 이끌고 있는 엘리아스 하우아 전 부통령, 네스토르 레베롤 내무장관, 카를로스 알프레도 페레스 암푸에다 경찰청장, 시몬 세르파 국영석유기업 PDVSA 재정 담당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 기업들과 거래가 금지된다.

므누신 장관은 "미 정부는 온전하고 번영하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지지한다"며 "제헌의회 당선자 누구라도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절차와 제도의 훼손 역할에 따라 미 제재 대상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심각한 정치,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1일 이후 반정부 시위로 100여명이 숨졌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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