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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쉬운대출' 조장 대부업 광고·모집인 규제 강화

"대부업 부당한 영업관행 면밀히 규제"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2017-07-26 11:13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대부업 대출광고와 모집인을 면밀히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상환 능력과 무관하게 '쉬운 대출'을 조장하는 대부업계의 부당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대출 광고와 모집인 영업 행태에 강화된 규제의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의미다. 

최 위원장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3분기 안에 대부업의 부당한 관행 근절과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대부감독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업법 최고금리 인하 등 실질적인 금리 부담 완화 방안과 별도로 대부업계가 서민·취약층의 과도한 채무 부담을 촉진하는 폐단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TV를 보면 대부업 광고가 아주 많이 나오는데 저렇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밤 10시 이전까지는 대부업 광고를 못 나오게 규제하는데 광고 시간 규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부업 대출은 '푸시상품'인 보험과 달리 모집인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있다"며 "자꾸 빚을 권해 상환능력이 확실치 않은 젊은 사람에게 몇 백만원씩 쉽게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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