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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S&P·나스닥 최고치…"어닝 서프라이즈" 환호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7-26 05:39 송고 | 2017-07-26 06:17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캐터필러와 맥도날드의 훌륭한 실적에 힘입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알파벳의 부진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3M의 실망스러운 실적 때문에 다우는 기록경신을 뒤로 미뤄야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0.26p(0.47%) 상승한 2만1613.4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17p(0.29%) 오른 2477.08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1.37p(0.02%) 오른 6412.17을 가리켰다.

이날 증시는 혼조로 출발한 후 캐터필러와 맥도날드의 실적 호조가 다우와 S&P를 위로 견인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로 이끌었다. 다만 나스닥은 알파벳의 부진으로 인해 약세권을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다우 종목인 맥도날드는 4.7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앞서 매출 증가폭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시 다우 종목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5.88% 상승했다. 캐터필러는 앞서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올 들어 올해 전망치를 두 차례나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증가 전망은 5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은 것이다. 캐터필라는 글로벌 광산 및 건설업 활동과 중국의 경제 모멘텀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지는 기업이다.
반면, 다우 종목인 3M은 5.05% 하락했다. 주당 가격이 10.61달러 떨어져 창사 이후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알파벳이 2.93% 하락, 나스닥에 부담을 줬다. 알파벳은 앞서 비용이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장치로 검색을 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비용이 여전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S&P500지수 11개 업종들 중 7개 업종이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주가 1.50% 올라 가장 선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감축 발표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탄 데 힘입어 에너지주도 1.26% 올랐다. 구리 가격 급등세 속에 소재주는 1.16% 뛰었다. 반면에 헬스케어주는 0.68%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 통화정책 기조와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 시기를 논의했다.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부진한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은 낮지만, 다음 날 발표될 연준의 성명서에는 향후 금리인상 속도와 양적긴축 개시 시기를 파악할 단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산출하는 지난 5월 중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5.8% 상승을 하회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집계한 미국의 지난 5월 중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5% 상승을 하회했다.

컨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미국의 7월 중 소비자신뢰지수는 121.1을 나타냈다. 전달보다 2.8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116.5를 웃돌았다.

화학업체 듀폰은 0.92% 상승했다. 앞서 듀폰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는 3.07% 하락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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