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에반스 결승포' 두산, kt 제물로 파죽의 5연승(종합)

넥센, LG 꺾고 4위 수성…삼성은 NC 7연승 저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7-25 22:42 송고
두산 베어스 닉 에반스. /뉴스1 DB© News1 이재명 기자
두산 베어스 닉 에반스. /뉴스1 DB© News1 이재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제물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LG 트윈스를 꺾고 4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산은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즌 8차전에서 6-5로 짜릿하게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두산은 48승1무40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키며 2위 NC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kt는 2연패를 기록하며 29승62패가 됐다.

3회초 최주환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가던 두산은 4회말 선발 장원준이 갑자기 흔들리며 3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정현의 볼넷을 시작으로 로하스의 2루타, 윤석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격당한 뒤 박경수에게 동점 적시타, 유한준에게 역전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두산은 7회초 홈런 2방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2사 후 오재일이 중월 동점포를 쏘아올렸고, 에반스가 백투백 중월 역전포를 작렬했다.

이후 두산은 9회초 2점을 추가한 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이용찬이 2점을 내줬지만 6-5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kt로선 마지막 1사 만루 찬스에서 정현이 2루수 땅볼,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장원준이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3패)을 기록했다.

kt 선발 고영표도 6이닝 10피안타 2실점으로 잘 버티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7회초 등판해 홈런 2방을 허용한 엄상백이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승리한 넥센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2017.7.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승리한 넥센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2017.7.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넥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49승1무43패를 기록한 넥센은 4위 자리를 지키며 5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2연패에 빠진 LG는 45승1무42패로 6위에 머물렀다.

넥센 선발 브리검이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고, LG 선발 소사는 5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7패(7승)를 기록했다.

넥센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졌다. 1회초 이정후의 볼넷과 송성문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뺐다.

계속되는 무사 1,2루 찬스에서 후속 3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긴 넥센.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박정음이 LG 선발 소사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5회초 김하성의 2타점 2루타로 4-0을 만든 넥센은 6회초 김민성과 장영석의 연이은 솔로포로 6-0까지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넥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7.7.2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7.7.2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이 NC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6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은 37승4무53패로 8위를 지켰고, 2위 NC는 54승1무36패로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이 NC 강타선을 맞아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1패)을 올렸다. NC 선발 제프 맨쉽도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KBO리그 첫 패(8승)를 당했다.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한화의 시즌 9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doctor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