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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송영길, 위안부 할머니 빈소서 '엄지 척' 기념촬영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 누리꾼 뭇매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7-25 14:42 송고 | 2017-07-25 17:10 최종수정
손혜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찍은 사진. © News1 이동원 기자
손혜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찍은 사진. © News1 이동원 기자

손혜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찍은 '기념 사진'이 25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손·송 의원이 전날(24일) 故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밝게 웃으며 엄지를 든 모습이 담겨있다.

손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에 "제가 페친들께 문상 번개를 신청한 것"이라며 "테이블 붙여서 우리 모두 모여 앉아요. 덕담도 나누고 명단 다 적고 번개 계획도 짜고" 라는 댓글을 달았다.

故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위한 문상을 독려하는 차원일 수 있지만 역사적 울분을 안고 돌아가신 고인을 기리는 빈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이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퍼지자 이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당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이들의 표정을 보니 마치 김 할머니의 칠순잔치에 온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에 양측은 말을 아꼈다. 손 의원 측은 통화에서 "아직은 어떤 입장을 내놓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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