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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격의없는 '호프 소통' 추진

靑, 27~28일 대화 위해 주류와 다과 준비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7-25 14:24 송고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번째).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 8일 서울 마포구 한 호프집에서 경선을 치뤘던 후보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 2017.4.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번째).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 8일 서울 마포구 한 호프집에서 경선을 치뤘던 후보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 2017.4.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28일 예정된 간담회가 ‘호프 미팅’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딱딱한 격식을 차리기 보단 ‘격의 없는 대화’를 강조한 문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 만남은 주류를 겸한 다과회를 구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1시간 이상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반주를 겸해 가볍게 맥주를 마시면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문 대통령이 단순한 이벤트적 만남보단 진정한 대화가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라는 지시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15개 기업과의 간담회 보고를 받고, “참모진들 포함해 20여명이 한 자리에 있으면 대화가 되겠느냐”며 2개 그룹으로 나눌 것으로 지시했다고 한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7일엔 농협을 제외한 그룹별 자산순위 2, 4, 6위 등 짝수그룹, 28일엔 1, 3, 5위 등 홀수그룹이 각각 참석하도록 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오뚜기 참석은 첫날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27일엔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신세계, 두산, CJ와 오뚜기가, 28일엔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 KT, 한진 등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양일 참석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계는 첫 상견례인 만큼 그룹 총수 상당수가 참여하는 분위기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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