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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지출 지난해보다 14% 감소 전망"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컨슈머인사이트 조사
"1인당 예상 비용 23만6000원…전년 동기比 14%↓"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7-25 14:09 송고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는 모습. ./뉴스1© News1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는 모습. ./뉴스1© News1

올 여름휴가 지출이 지난해보다는 1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시한 '3개월 내 국내여행 계획'을 묻는 조사에서 예상 여행 횟수는 1.13회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으나, 계획한 여행 기간은 2.23박으로 13% 감소했다. 또 1인당 예상 여행 비용은 23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줄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는 "국내 여행이 '단기' '저비용' 추세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 여름휴가에서 숙박여행의 감소와 당일여행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하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News1
이하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News1

이와 함께 "여행지 선택에서 장거리-고비용 지역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와 강원도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줄어든 반면, 지역 내 여행자가 많은 경상권과 전라권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여행 계획 지역으로 강원도를 꼽은 비율은 20.1%로 전년 동기보다 0.9% 포인트(p) 줄었고, 제주도를 택한 비율도 17.7%로 5.9%p 감소했다. 반면 경상권과 전라권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27.6%, 14.8%로 3.8%p, 1.3%p 높아졌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선택한 비율도 소폭 올라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에 대해 "먼 유명 여행지보다는 인근 지역에서 짧게 여행을 즐기면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2015년 8월부터 매주 실시하고 있으며, 누적표본은 3만9800명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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