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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人터뷰] '조작' PD "생각도 못한 시청률, 좋은 작품으로 보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7-25 09:30 송고 | 2017-07-25 09:51 최종수정
© News1 SBS 제공
© News1 SBS 제공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연출 이정흠)이 지난 24일 베일을 벗었다. 1화에서는 언론과 검찰을 배경으로 2017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꼬집는 소재를 등장시켜 시선을 집중시켰다.

흥미로운 소재,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열연의 조화는 우수한 첫방송 성적을 냈다. ‘조작’은 1부 1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부 12.6%를 기록해 전작 ‘엽기적인 그녀’의 최종회가 기록한 11.4%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왕은 사랑한다’(6.2%, 7.0%), KBS ‘학교2017’(4.2%)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조작’을 연출하는 이정흠 PD는 25일 뉴스1에 “생각지도 못한 시청률이다.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봐주신 시청자분들, 좋은 연기 펼쳐준 배우들 덕분이다. 더욱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회에서는 ‘조작’ 16회에 걸쳐 일어날 이야기의 ‘판’을 깔아야 했다. 많은 이야기가 등장해서 시청자분들이 어렵게 보시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잘 담으려고 노력했는데, 좋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PD는 “1회에 나온 ‘떡밥’들이 16회 동안 차근히 펼쳐질 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단순하고 명확한 전개가 이어질 것이다. 또 ‘리얼’한 기자들의 세계, 유쾌한 장면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조작’을 통해 ‘할 이야기는 하는’ 드라마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PD는 “처음 ‘조작’ 대본이 나왔을 때 주변에서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최근 드라마 시청자들의 감각을 봤을 때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고 믿고 갔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욱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시기에 꼭 필요한 드라마, 할 이야기는 한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S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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