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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3년 만에 채권시장 복귀…5년물 국채 발행

(아테네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7-25 00:16 송고 | 2017-07-25 03:30 최종수정
그리스 정부가 2019년 만기가 돌아오는 4.75%의 국채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현금 조기상환 또는 새 국채로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리스 정부는 5년만기 국채발행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채 위기 완화에 힘입어 3년 만에 채권시장으로 복귀하는 첫 시도이다. 
그리스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존 채권 조기상환 또는 전환은 새 국채를 좋은 가격에 성공적으로 발행하는데 달려 있다"며 "가격과 발행 조건이 그리스에 만족스러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가 마지막으로 국제 채권시장에서 입찰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4년에 2건이 마지막이다.

그보다 1년 먼저 선출된 알레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 (IMF)과의 수개월 간의 치열한 협상 끝에 지난 2010년 이후 3번째로 신규 구제금융에 서명했다.

지난달 그리스는 중요한 구제금융 검토를 종결했고, 국제 채권단은 현재의 구제금융이 종료되면 부채 경감의 구체적인 내용을 접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그리스가 당시 구제금융 프로그램 만료 전에 2~3개의 소액 국채 발행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스는 BNP 파리바,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츠, 도이체방크, 골드먼삭스, HSBC, 메릴린치 등에 국채 발행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국채 발행 주관사 자격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2019년 만기 조기상환 대상 국채 액면가의 102.6% 가격으로 현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국채의 가격은 다음 날 시장 시세에 맞춰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 시기는 다음 달 1일로 예상된다.

조기상환 받지 않고 새 국채로 전환하는 기존 국채 보유자에게는 미수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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