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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속 의원 26명 불참' 본회의 추경 의결지연 사과

추미애 "당의 느슨한 행태 정당화 안 돼"
우원식 "회기 중 국외 출장 금지 제도 보완"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수완 기자 | 2017-07-24 09:40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7.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7.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24일 소속 의원들의 불참으로 지난 22일 본회의에서 일자리 추경 표결이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느슨한 행태는 정당화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께 심려 끼친 점을 당 대표로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정족수 관리를 못해 당원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집권 이후 우리 스스로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는 지난 22일 추경안 의결을 위해 본회의를 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개의 후 3시쯤 지난 후에야 가까스로 표결을 마쳤다.    

우 원내대표도 "추경 과정에서 본회의 표결이 지연되는 것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장과 함께 회의에서 한 약속을 어긴 한국당을 탓하지도 않겠다"며 "원내 수장으로서 예측하지 못한 제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앞으로 회기 중 국외 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당시 본회의에는 불참한 민주당 의원 총 120명 중 26명이 불참했다. 추경은 국회 현 재적의원(299명) 절반 이상의 참석에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이 가능하지만 지난 22일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한참동안 지연끝에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통과됐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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