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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레밍이라더니"…김학철 도의원 거짓 해명 드러나

KBS 녹취록 공개 “국민들이 레밍 같다는 생각든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7-07-23 23:24 송고 | 2017-07-24 10:01 최종수정
KBS  뉴스 캡쳐. © News1
KBS  뉴스 캡쳐. © News1

“국민이 아닌 언론이 레밍 같다는 의미다” “함정 질문에 빠진 것 같다”는 김학철 충북도의회 의원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KBS 청주방송총국은 23일 김 의원의 레밍 발언 등이 남긴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의원은 “그 무슨 세월호부터 그렇고 이상한 우리 국민들이 이상한 이런 저기 그... 제가 봤을 때는 이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밍”이라고 말했다.

‘레밍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는 그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답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언론을 레밍이라고 표현한 것”이라는 김 의원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또 전화내용이 기사화될지 몰랐다는 해명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자는 전화 통화에서 “방금 말씀해주셨던 내용이 어떤 취지고 어떤 입장이다, 이런거 (기사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기사) 안 내주시는게 더 좋고요”라고 답했다.

순간의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김 의원의 거짓 해명과 변명이 논란을 또 한번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물난리 속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났다 귀국한 김학철(충주1), 박한범(옥천1) 충북도의회 의원이 2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을 레밍(집단 자살 나그네쥐)으로 비유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2017.7.2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물난리 속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났다 귀국한 김학철(충주1), 박한범(옥천1) 충북도의회 의원이 2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을 레밍(집단 자살 나그네쥐)으로 비유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2017.7.2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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