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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디오픈 사흘째 선두 유지…2위 쿠차와 3타차(종합)

그레이스, 역대 메이저 단일라운드 최소타 62타…공동 5위 도약
김경태·장이근 공동 54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7-23 07:12 송고 | 2017-07-23 10:05 최종수정
조던 스피스(미국)가 22일(현지시간)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8번홀 버디를 성공한 뒤 홀컵에서 공을 꺼내들고 있다. © AFP=News1
조던 스피스(미국)가 22일(현지시간)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8번홀 버디를 성공한 뒤 홀컵에서 공을 꺼내들고 있다. © AFP=News1

조던 스피스(미국)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디오픈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스피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스피스는 2위 맷 쿠차(미국·8언더파 202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사흘째 선두를 유지한 스피스는 개인 첫 디오픈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 오픈을 연이어 제패했던 스피스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2라운드에서 한 타만을 줄이면서 주춤했던 스피스는 3라운드에선 '노보기'의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스피스는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에도 '노보기' 행진은 계속됐다.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스피스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2위와의 격차를 넉넉하게 벌리고 경기를 마쳤다.

쿠차는 이날 4타를 줄이며 2위를 유지했지만 스피스와의 격차는 한 타 더 벌어졌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로 묶여 3타차 뒤집기에 도전한다.

그 뒤로 오스틴 코넬리(캐나다)와 US 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 AFP=News1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 AFP=News1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는 이날 메이저대회 새 역사를 썼다.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은 그레이스는 8언더파 62타를 기록, 역대 메이저대회 단일라운드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전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필 미켈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29명의 선수들이 31차례 63타를 기록한 바 있지만 62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그레이스는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의 코스레코드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조디 머드가 1991년 디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45위에 그쳐있던 그레이스는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5위로 수직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이날 6언더파를 추가하면서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지난해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 재미교포 김찬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로 내려갔다.

한국선수들은 3라운드들어 모두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와 장이근(24)이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 공동 43위로 한국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마크했다.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은 4오버파 214타로 공동 52위다.

전날까지 공동 20위로 선전했던 강성훈(30)은 3라운드에서 무려 6오버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7오버파 217타로 컷통과한 77명 중 공동 75위까지 내려앉았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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