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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7년만의 승' 롯데, KIA 잡고 2연승…두산, 한화 완파(종합)

kt, 넥센 잡고 4연패 탈출…NC, 5연승
대구 LG-삼성전 우천 취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맹선호 기자 | 2017-07-22 22:17 송고 | 2017-07-22 22:44 최종수정
롯데 조정훈이 2010년 이후 7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뉴스1 DB © News1 이윤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한점차로 따돌리면서 조정훈이 7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전원 득점과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한화 이글스를 대파했다. kt 위즈는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NC 다이노스는 5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롯데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의 롯데는 44승2무45패(7위)가 됐다. 선두 KIA는 2연패를 당하면서 59승31패를 기록, 60승 고지를 밟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돌아온 에이스 린드블럼은 4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고, 8회 등판한 조정훈이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조정훈은 2010년 5월20일 KIA전 이후 2620일만에 감격의 승리를 챙겼다.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18세이브(1승1패)를 챙겼다.

KIA 선발 팻딘은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보이는 등 8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리그 전체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11개). 하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이 없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임창용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5패(6승 6세이브)째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는 팻딘과 롯데 마운드의 대결로 이어졌다.

팻딘은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나갔다. 팻딘은 7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가 끝났다. 이날 팻딘이 허용한 유일한 안타였다.

롯데 마운드도 단단했다. 선발 린드블럼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진형은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9회초 승부가 갈렸다. 롯데의 선두타자 나경민이 바뀐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나경민의 도루에 이어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번즈는 중견수 외야 뜬공을 때려냈고 나경민이 그대로 홈을 밟아 1-0이 됐다.

손승락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챙기면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잠실에서는 장단 18안타를 몰아 친 두산이 한화를 17-1로 대파했다.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46승1무40패로 3위로 올라섰다. 5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36승1무53패로 8위에 머물렀다. 

박건우는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로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5타점은 박건우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선발 유희관은 7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한화전 11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7승(2패)째.

2-0으로 앞서던 두산은 4회 대량득점을 쏟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타자일순하며 무려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0-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오재원의 3점포 등으로 점수를 추가한 두산은 선발 전원 득점과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16점차 대승을 거뒀다. 

마산에서는 NC가 SK를 8-2로 물리쳤다. 

NC는 후반기 들어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면서 53승1무35패(2위)를 마크했고, 3연패에 빠진 SK는 49승1무43패가 되면서 3위에서 4위로 주저 앉았다. 

스크럭스는 1회말 선제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호준도 3회와 6회 각각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NC 구창모는 5이닝 무실점 역투로 5승(8패)을 신고했다. 

고척에서는 kt가 넥센을 8-3으로 물리치고 후반기 첫승을 신고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kt는 29승60패(10위)가 됐다. 일격을 당한 넥센은 47승1무43패(6위)에 머물렀다. 

kt는 2회까지 로하스의 3점포와 박경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6-2까지 앞섰다. 선발 류희운은 5회까지 2실점(1자책)으로 선전하면서 승리(3승2패)를 챙겼다. 넥센 금민철은 1회 7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를 하나밖에 잡지 못하는 등 ⅓이닝 3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4승3패)가 됐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삼성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LG는 45무1무40패로 공동 4위에서 5위가 됐고, 삼성은 35승4무53패로 9위를 유지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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