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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文정부, 세종시 발전 위해 더 많은 지원할 것"(종합)

"세종시는 '盧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 산물"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질없이 이전"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7-22 21:46 송고
이낙연 국무총리. 2017.7.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2017.7.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세종시를 찾아 "문재인 정부는 세종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착공 10주년·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차질 없이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며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고속도로는 전체 구간을 도로공사의 사업으로 통일해 완공을 앞당기고 통행료를 낮추어드리겠다. 기업과 대학의 추가 유치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종시는 노무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펼쳤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산물"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잇는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 강력히 추진할 것이다.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과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정책의 산물인 세종시도 문재인 정부의 이 목표에 당연히 동참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세종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징적인 신도시"라며 "세종시민 다수가 이 지역에 연고가 없고, 공무원과 그 가족이라는 균질성을 지니고 있으며, 세종시 주민의 평균 연령은 서른일곱살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포함한 복지체계, 교통과 환경 같은 도시 행정을 독특하게 펼쳐가고 있다. 세종시의 로컬푸드 직매점은 원래 주민과 새로운 주민이 함께 엮어내는 도농상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이미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 후 아니면 10년 후에는 세종시가 또 어떻게 변모할지,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세종시의 화려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5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기획하셨던 장본인이 지금은 세종시의 국회의원으로 일하신다. 11년 전 행복도시 건설을 계획하셨던 장본인이 지금은 세종시의 시장으로 땀을 흘리고 계신다"며 이 의원과 이 시장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 총리는 "저는 바로 그 15년 전 대선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하셨던 노무현 후보의 대변인으로 일했다"며 "그리고 당시 부대변인이 여러분을 도와주실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장관이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인연이란 이렇게 무겁고도 기묘하다"고 덧붙였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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