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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9회 동점 투런포 폭발…김현수, 대타 2루타(종합)

오승환, 1이닝 비자책 1실점…황재균은 대수비 출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맹선호 기자 | 2017-07-22 16:21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9회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대타로 등장해 2루타를 쳤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오랜만에 9회 등판해 경기를 끝냈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결장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솔로포 이후 3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타율은 0.252가 유지됐다.
추신수는 경기 중반까지 침묵했다. 1회 유격수 직선타, 3회 병살타, 6회 유격수 땅볼이었다.

그 사이 텍사스도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1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선제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후 리드를 빼앗겼다.

텍사스는 탬파베이 브래드 밀러(4회)와 코리 딕커슨(6회), 말렉스 스미스(8회)에게 솔로포를 맞고 1-3으로 끌려갔다.

2점차로 뒤진 9회초.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추신수가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추신수는 무사 2루에서 호투하고 있던 상대 선발 알렉스 콥의 초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3-3,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추신수는 10회초 2사 3루에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템파베이는 고의볼넷으로 추신수를 내보냈다.

결국 2사 1, 3루에서 앤드루스가 결승타를 터뜨렸다. 텍사스의 4-3 역전승이었다.

텍사스는 5연패에서 탈출하면서 46승50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했고, 탬파베이는 51승46패(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가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AFP=News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AFP=News1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2-8로 뒤지던 9회말 대타로 등장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조이 리카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2루타를 날린 뒤 후속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5에서 0.231로 높아졌다.

김현수가 휴스턴 우완 제임스 호이트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의 2타점 2루타, 조나단 스쿱의 3점포로 순식간에 7-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결국 볼티모어는 동점에 실패하며 1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4연승을 끝낸 볼티모어는 46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휴스턴은 64승3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오승환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11-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뉴욕 메츠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4.07에서 3.98로 끌어내렸다.

안타 2개와 내야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오승환은 대타 알베르트 알모라 주니어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을 기록했다.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

오승환이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끝내 11-4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47승4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컵스는 49승46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AFP=News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AFP=News1

황재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9-9로 맞선 11회초. 샌프란시스코 투수 조지 콘토스가 연이어 적시타를 얻어맞고 2점을 내주자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투수 교체와 함께 야수 2명도 바꿨다. 그 과정에서 황재균이 1루수로 투입됐다.

바뀐 투수 카일 크릭 역시 추가점을 허용했다. 크릭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윌 마이어스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황재균은 병살타 때 송구를 한 차례 받은 것으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6번 타순에 투입된 황재균에게는 11회말 타격 기회가 주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2번타자부터 시작된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며 황재균은 대기타석에서도 서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12로 패배, 37승6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는 42승54패로 같은 지구 4위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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