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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알차게①]서늘하게 지내는 해외여행지 어디?

외국관광청별이 소개하는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는 관광지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7-23 08:11 송고 | 2017-07-23 08:59 최종수정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외국 관광청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보기만 해도 온몸에 소름을 돋게 하는 알프스 산맥에 자리한 구름다리부터 호수 위를 달리는 수상 비행기 체험까지 각 나라마다 여름을 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구름다리. 스위스관광청 제공.© News1
구름다리. 스위스관광청 제공.© News1

◇ 스위스, 해발 3000m 구름다리 건너기

알프스 공중에 떠 있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짜릿한 경험으로 더위를 이겨보자. '현수교'라고도 불리는 구름다리는 하이킹이나 교통편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알프스의 가장 깊숙한 내면을 엿볼 수 있다.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높이에서 흔들림이 느껴지는 100m가 넘는 길이의 구름다리를 건너는 일은 절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알프스의 숨은 비경을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 대표 구름다리는 △해발고도 3041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티틀리스의 ‘클리프 워크’(Cliff Walk) △알레취 빙하를 가로지르는 벨알프(Belalp)~리더알프(Riederalp) △8월 초에 완공될 세계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인 체르마트의 ‘유로파베그’(Europaweg) 등이 있다.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News1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News1

◇ 뉴질랜드, 더위 먹는건가요? 스키 타기
뉴질랜드의 6~8월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겨울이다. 지금 떠나면 대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순백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 스포츠인 스키도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엔 스키 애호가들부터 초보자와 어린이까지 사로잡는 가족 친화형 스키장들이 다양하게 있다.

또 뉴질랜드의 주요 스키장은 저마다 특별한 행사와 축제로 즐거움을 더한다. 퀸스타운과 와나카 지역에선 다음달 25일부터 9월10일까지 '세계 5대 겨울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2017 아우디 콰트로 윈터 게임스'(2017 Audi quattro Winter Games)가 개최된다.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식과 폐막식 등에서 공연과 함께 춤과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시애틀관광청 제공© News1
시애틀관광청 제공© News1

◇ 미국 시애틀, 물 위를 달리는 수상비행기 타기  

시애틀은 여름만 되면 수상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로 활력이 넘친다. 도시 주변엔 '바다 엘레엇 만'과 '퓨젯 사운드'가 있고, 바다에 견줄 만큼 큰 호수인 '유니언 호'와 '워싱턴 호'가 있다. 시민들은 바다와 호수에서 각종 물과 관련된 스포츠를 즐기기 바쁘다. 특히 수상비행기는 시애틀에서 꼭 체험해 봐야 할 활동 중 하나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는 시애틀 주요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시닉 비행기(Scenic Flight)의 20분 시애틀 관광이다. 유니언 호에서 이착륙해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과 워싱턴 대학 캠퍼스, 개스 웍스 공원 등을 알차게 둘러본다. 소요시간은 약 20분이며, 가격은 1인당 97.5달러(약 11만1000원)이다. 예약은 시애틀 수상비행기 홈페이지( www.seattleseaplanes.com/scenic.php)에서 할 수 있다.

더 베란다(시계방향), 클래시 파이드, 카바나. 홍콩관광청 제공.© News1
더 베란다(시계방향), 클래시 파이드, 카바나. 홍콩관광청 제공.© News1

◇ 홍콩, 유럽 휴양지 못지 않은 해변 즐기기

홍콩하면 끝이 보이지 않은 고층 건물들로 이루어진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홍콩에는 숨겨진 아름다운 해변들이 자리하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리펄스 베이'엔 유럽 못지 않은 해변가를 만날 수 있다. 맑은 바다가 펼쳐지는 이곳엔 고급 주택가, 골프장, 쇼핑몰 등이 자리하고 있다. 리펄스 베이를 제대로 만끽하는 방법 중 하나가 유럽 휴양지 못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과 바, 카페를 즐기는 것이다.

영화 색계에도 등장했던 '더 베란다'(The Verandah) 레스토랑은 유럽의 정원 스타일로 리모델링하여 클래식 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가 감돈다. 쇼핑몰 '더 펄스'의 루프톱 바인 '카바나'(Cabana)에선 자쿠지에 몸을 담그거나 선 베드에 누워 리펄스 베이를 한 눈에 담아보는 호사도 누려볼 수 있다. 또 쇼핑몰 1층엔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클래시 파이드'(classified)도 자리해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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