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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하던 누나와 말다툼 중 칼 휘두른 40대 남성 체포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7-22 12:16 송고
부산 해운대경찰서 2017.7.22/뉴스1 © News1
부산 해운대경찰서 2017.7.22/뉴스1 © News1

동업하던 누나와 사업부진을 이유로 다투던 중 칼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박모씨(47)를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21일 오후 8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어머니 김모씨(72)의 집에서 누나 박모씨(52)와 말다툼을 하던 중 부엌에서 칼을 갖고 나와 누나의 턱과 팔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 김씨는 박씨를 말리기 위해 양손으로 칼을 잡아 손을 다치기도 했다. 다행히 누나 박씨와 박씨의 어머니 김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누나가 피의자의 명의를 대여해 하던 부동산 사업의 부채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으며, 몇년 전부터 앓던 우울증 증세가 최근 사업부진으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누나를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족이 다 죽을 것 같아서 찔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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