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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기지 전자파 측정계획, 관련 단체 반대로 취소"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7-07-21 11:07 송고
지난 13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사드 찬성 집회를 하고 있다. 2017.7.13/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지난 13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사드 찬성 집회를 하고 있다. 2017.7.13/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국방부가 성주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전자파 측정 계획 취소를 발표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사드기지와 관련해 전자파 안정성 측정을 실시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협의중이었는데 취소됐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현 상황은 전자파 측정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당초 약속이 관련단체의 반대로 이행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사드 레이더에 대한 전자파 검증은 전자파 안전성에 대한 주민 우려를 우선 고려한 것"이라며 "국방부는 전자파 검증 계획을 철회하되 앞으로 주민 대표와 지역 주민 여론을 수렴해 전자파 측정과 확인을 원할 경우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측은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지역 단체에서 반대가 있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6일 성주 지역을 방문해 사드 배치의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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