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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지위, 박능후 복지부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부적격' 병기

일부 위원 "전형적인 보은인사" 주장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7-21 10:17 송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21일 채택됐다. 다만 일부 위원들이 "박 후보자 지명은 대통령 후보 자문조직 활동에 대한 전형적인 보은인사"라고 주장하면서 박 후보자 청문보고서에는 부적격 의견도 함께 기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복지위 소속 일부 위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30여년 동안 빈곤문제 해소 등 사회보장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라며 "주요 보건복지 분야의 문제점과 현안에 대한 정책적 비전과 답변을 고려할 때 향후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문성과 역량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박 후보자에 대해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해 갈등·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며 부적격 의견을 냈다.

또 "지인의 선거 지원을 위한 위장 전입 의혹,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 중 특혜 의혹, 부동산 투기 목적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며 "청문 과정에서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책임을 회피·정당화하고 불법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고위공직자로서의 준법 의식과 도덕성에도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강조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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