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동물권단체 케어, 22일 '옥자' 상영회…관객과 토크쇼도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2017-07-21 09:58 송고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영화 '옥자' 상영회를 진행한다.© News1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영화 '옥자' 상영회를 진행한다.© News1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가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영화 '옥자'의 상영회를 개최한다.

케어는 육식주의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영화 '옥자'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 '옥자'는 산골 소녀 미자와 수퍼돼지 옥자의 모험담을 통해 공장식 축산·잔혹한 도축 등 한 생명체에 가해지는 비윤리성을 꼬집고, 환경보호·미래 식량난 해법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장식 축산으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시스템과 자본의 의도로 탄생한 옥자. 국내에서는 축산의 99% 이상이 공장식 축산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대한 문제점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장식 축산의 상징인 스톨(감금틀)에 갇힌 어미 돼지는 도축 직전까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
때문에 스웨덴, 영국, 유럽연합 등 해외에서는 감금틀이 동물학대라는 비판 속에 이미 사용을 금지했거나 폐지 추세에 있다.

이날 영화 상영 뒤에는 토크쇼가 열린다. 박소연 케어 대표와 정희창 변호사가 '육식의 종말'을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임영기 케어 사무국장은 "감금틀의 단계적 폐지는 현 대한민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큰 숙제 중 하나"라며 "생명은 차별 없이 소중하고 이유 없이 고통 받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케어와 함께 진정한 동물권과 생명 윤리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okl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